학습공백 회복·환경개선 중점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육 공백을 회복하고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자 3600억원이 증가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지난 1회 때 제출한 4조3332억원보다 3600억(8.3%) 늘어난 4조6932억원이다. 정부 추경 예산 편성에 따라 증액된 보통교부금 3360억원이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예산안 중 46%인 1664억원을 교육 회복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학생들의 학습과 심리, 사회성 결손을 지원할 방침이다.

추경 예산안의 주 내용은 ▲교육결손회복 사업 497억원 ▲유치원 방과 후 과정 학급운영비 및 특수 방과 후 교육활동비 지원, 직업계고 취업역량강화사업 등 53억원 ▲방역 안전망 사업 95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 사업비 459억원 ▲스마트 기기 보급 사업 342억원 ▲과학실 현대화 사업 160억원 ▲미세먼지 전광판 설치 사업 23억원 등 미래 교육 혁신 기반 조성 사업을 위한 1019억원을 반영했다.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직업계고 실습실 개선사업비 731억원, 교직원 희망사업 28억원, 도서 지역 관사 개선사업 258억원, 지방교육채 상환액 883억원 등도 이번 추경안에 담겼다.

도성훈 교육감은 “추경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 회복과 스마트도시 인천을 위한 미래 교육 혁신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학교 현장의 일상 회복을 넘어 인천교육의 전반적인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