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동·연수구 코로나 대응 활용

인천 기초의회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국외연수비 반납에 나서고 있다.

인천 중구의회는 제294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국외연수 관련 예산 565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삭감 예산은 코로나19 대응에 쓰일 예정이다.

중구의회는 지난해 지역 기초의회 최초로 국외연수 관련 예산 5350만원을 전액 반납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고통을 분담할 방법을 지속해서 찾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뜻으로 함께해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중구의회는 구민의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동구의회도 지난 21일 제272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올해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 코로나19 대응 재원으로 전환했다. 반납하기로 한 예산은 9300여만원이다.

임애숙 남동구의회 의장은 “국외연수 예산 반납에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반납된 예산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구민 여러분을 위해 사용될 것이기에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앞서 연수구의회도 의원간담회를 열고 국외연수비 7350만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