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GTX-D Y자 노선 반영 촉구 서명운동을 펼쳤다. Y자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시작해 강남을 거쳐 하남시청까지 가는 110㎞의 광역 급행 철도망이다.

앞서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영종과 청라를 지나가는 GTX-D Y자 노선 반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달 국토부가 개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관련 공청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구는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국토부에 전달하고자 서명운동을 계획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진 서명운동에는 총 2만328명(온라인 3294명·오프라인 1만7034명)의 주민이 동참했다.

중구 관계자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GTX-D Y자 노선이 반영돼야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접근성이 향상된다”며 “서명운동부를 통해 주민들의 염원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