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인천통일플러스센터(센터장·김난영)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21 평화로 인천 : 함께, 다같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통일문화 행사’를 통해 평화 감수성을 높이고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중 펼쳐지는 각종 프로그램은 인천통일플러스센터와 인천하나센터, 경인통일교육센터가 힘을 모아 준비하고 추진해 '함께, 다 같이'라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음열기 공연 △명사초청 특강 △인천지하철 사진전 △청소년 평화통일 교육 △렛츠 평화로 △마음잇기 △Gyeong-in theatre △인천 평화투어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인천통일+센터가 6월 2일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개최하는 ‘마음열기 공연’에서는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기타 공연, 실향민 인터뷰 등이 펼쳐진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출전,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감동을 주었던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감독과 새터민청소년그룹홈 ‘가족’ 대표인 김태훈 씨가 ‘남북의 탁구이야기’와 ‘남과 북이 가족이 되어가는 시간’에 대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인천하나센터가 주관하는 ‘렛츠 평화로’는 북한이탈주민 지역통합사업으로 사전 모집한 지역주민 1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서울역에서 평양역까지의 구간 내 각 역별로 △통일·북한 과련 퀴즈 풀기 △만들기 키트·먹거리 키트를 제공해 비대면 체험활동을 벌이게 된다.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인천지하철 차량 8칸 전체에 사진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펼쳐지는 ‘한강하구 평화와 생명의 날갯짓’ 사진전은 평화 중립수역인 한강하구의 철새 사진 4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경인통일교육센터가 주관하는 ‘마음잇기’는 북한이탈주민과 손 편지 주고받기, Gyeong-in theatre는 온라인 영화상영, '인천 평화투어'는 '통일의 눈으로 인천을 보다' 등 랜선투어 영상으로 각각 구성된다.

특히 청소년 평화통일 교육은 인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펼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과 편익’을 이해시키고, 인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활용해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는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면 행사 때는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참여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6월 2일 마음열기 공연과 명사초청 특강은 통일부 UNI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난영 인천통일플러스센터장은“평화도시 인천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폭넓은 통일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비록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인천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