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전략 이렇게]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수기-1
[대입 수시 전략 이렇게]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수기-1
  • 김신영
  • 승인 2021.04.01 17:31
  • 수정 2021.04.01 17:25
  • 2021.04.02 12면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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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활동이 교대 합격으로 이어져”
▲ 지난해 8월 인천시교육청 주최로 열린 2021학년도 대입 수시 대비 온라인 진로진학 컨설팅에 참여한 교사들이 비대면 화상 입시상담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마중물

인천교육의 힘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올 학년도 명문대 합격률이 급신장하고 다양한 루트로 대학 입시 관문을 뚫는 사례가 늘어났다. 현장 교사들이 주축이 된 인천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마중물'이 수험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펴고 일선 고등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결과란 평가다. 인천은 인재 유출도시란 오명을 벗고 다른 시·도가 부러워하는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사교육 의존 없이 진학에 성공한 인천의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들의 솔직담백 수기를 매주 금요일 3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수기를 쓴 합격생들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가명을 달았다. 인천시교육청의 조언으로, 달라진 입시 제도와 수능 개편안 등 꿀팁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한다.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수기-1

박송이(연수여고 졸업, 경인교대 초등교육과 합격)

◇교내 진로활동 통해 진로 확신 가져

초등학교 5학년 때 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재밌게 수업을 진행해주는 선생님을 보면서 막연히 초등교사의 꿈을 키웠다. 그렇게 꿈을 안고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교사가 돼야겠다는 확신이 서진 않았다. 그러던 중 교내 '진로 로드맵 경연대회' 참가를 준비하면서 적성 검사, 흥미 검사, 가치관 검사 등 다양한 진로검사를 받았는데 그 순간 정말로 교사가 되고 싶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곧장 교육대 초등교육과 진학을 결심하고 다양한 교내활동을 시작했다. 교사와 관련된 활동을 할 때마다 즐거움을 느꼈고 아이들을 만나 교육봉사를 할 때면 너무나 행복했다. 이처럼 진로를 분명히 정하고 그에 필요한 활동에 집중한 결과 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공설명회 참여해 학과 정보 얻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교대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은 후 학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과 수업에 집중했다. 수업시간 선생님의 말씀을 빠뜨리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 것만큼 효과적인 학습법은 없었다. 또 방과후수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이해한 내용을 친구에게 알려주는 습관을 들여보니 학업 역량 향상에 도움이 컸다. 전공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시교육청 주관 전공설명회에 적극 참여해 초등교육과에 관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 경인교대 재학생이 직접 와서 고등학생 시절 어떻게 생활하고 활동했는지 자세히 알려준 점도 진학을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해나가야 하는지 갈피를 잡는 계기가 됐다. 교내 진로진학 상담캠프에선 '생활기록부의 연결성'에 대해서도 깨닫게 됐다. 상담 이전엔 별다른 의미 없이 독서를 했던 반면 상담 이후엔 교과활동이나 봉사활동 중 관심이 가는 분야를 독서하는 등 연관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가령 학교폭력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서는 학교폭력과 관련된 책을 읽었으며 '언어와 매체' 시간에 공익광고 제작수업을 하면서 학교폭력 관련 공익광고를 제작하는 연계활동을 수행했다. 이런 식으로 관심 분야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전공적합성을 높일 수 있었다. 교내 진로캠프를 비롯 학과 탐방 프로그램, 진로진학 워크북, 학과 설명회,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움이 됐다. 직업 체험 활동에선 한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1~6학년생을 고루 만나는 과정에서 학년별로 제각기 특성이 있고 초등 교과과정이 계속해서 바뀐다는 것, 방과후 교사들의 업무 등 현실속 초등교사의 모습을 간접체험할 수 있었다.

 

◇학생회와 또래상담 활동으로 단점 극복

초등교사로서 '발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낯을 가리는 성격을 극복해야 했다. 다양한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학생회 활동에 도전했다. 학생회 임원을 맡아 급식 질서지도를 주도적으로 맡았다. 처음엔 낯설고 쑥스러웠지만 만약 교사가 됐을 때 낯가림 탓에 질서지도를 못하는 일이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참고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일이 자연스러워졌고 낯을 가리는 성격도 점점 개선됐다.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내 체육대회 등을 기획하고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문제상황을 놓고 토론과 대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 인성 발달을 위해 고등학교 3년 동안 또래상담 활동에 참여했다. 무엇보다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했기에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처음엔 반드시 친구의 고민을 해결해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으나 그냥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과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는데 1학년 땐 '프론티어 봉사단'에 가입해 매달 한 차례 두 가지 봉사를 했다. 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보육원 청소를 하는 일이었다. 진로와 직접적 연관성은 낮지만 꾸준히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은 뿌듯한 자부심을 심어줬다.

 

◇진지하고 명확한 진로 설정이 중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명확한 진로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로에 맞게 학년별·학기별·월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보라.

어떤 교내 행사에 참여할지, 어떤 책을 읽을지, 어떤 봉사를 할지 미리 정해 놓으면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행평가나 과제를 할 때 자신의 진로와 엮어보라. 수행평가를 진로와 엮으면 자신이 흥미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재밌게 할 수 있으며 이를 관찰한 선생님들이 세부능력특기사항에도 기재해 줄 것이기에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100% 다 엮으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내에서 참여하는 모든 활동과 생활기록부 기재와의 연관성을 높여보기도 권하고 싶다. 특히 교대 진학을 원한다면 자율활동에 적힌 흡연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 같은 다양한 교육활동이 모두 연계 소재가 될 것이다.

 


 

2022학년도 대입 및 수능 개편안

대입 수험생이라면 올해부터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과 수능 개편안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세한 부분까지 달라진 사항을 챙겨야 그 동안 쌓아온 노력의 땀방울이 결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천시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032-420-8475)로 문의하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

▲수상경력 학기당 1개 반영 =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수상경력 중 대입 전형자료에는 학기당 1개씩만 반영된다. 수시모집은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의 내용을 반영하므로 수상경력은 최대 5개까지 반영이 가능하다.

▲자율동아리 연간 1개 인정 = 자율동아리는 연간 1개만 기재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30자(공백 포함) 이내로 기재가 가능하다.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 봉사활동 실적은 기존 방식대로 기재되지만 봉사활동 특기사항은 기재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문항 수 및 분량 축소 =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자료로 활용되는 자기소개서의 문항 수는 기존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어들고, 글자 수는 기존 5000자에서 3100자로 축소된다. 다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중 3번 자율문항은 대학별 선택사항이므로 일부 대학은 1, 2번 공통문항 작성만 요구할 수도 있다.

▲교사추천서 폐지 = 2022학년도 대입부터 교사추천서는 폐지된다.

 

◇2022학년도 수능 개편안

▲국어영역 =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이 총 75% 비중으로 출제된다. 나머지 25%의 비중은 선택 과목이며 수험생은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1과목을 선택한다.

▲수학영역 =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각각 75%와 25%의 비중으로 출제된다. 공통과목은 '수Ⅰ'과 '수Ⅱ'이며, 수험생은 선택 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탐구영역(사회,과학) = 사회탐구(9과목)와 과학탐구(8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즉, 계열 구분 없이 총 17개 과목 중 2과목까지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성적 산출방식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EBS 연계율 축소 =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며 연계 방식은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 연계로 전환된다.

/정리=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자료제공=인천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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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2021-04-03 00:14:56
인천의 교육발전을 위해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진학정보 제공 및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교사 2021-04-03 00:12:30
학생들 진학지도 자료로 좋네요.

학부모 2021-04-02 16:11:06
교대 합격수기,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학생의 노력이 눈에 보이는 듯 하네요.

아주머니 2021-04-02 16:08:50
마중물 선생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윤정엽 2021-04-02 15:28:57
후속 기사가 기대됩니다. 계속 좋은 정보 제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