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20일 “폐기물은 발생한 지역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수도권과 광역시에 인구가 많이 집중돼 있고, (폐기물이) 그 부분이 제일 많이 배출되는 곳이다. 폐기물 처리시설이 수도권과 광역시에는 436개 이고, 나머지 882개가 사회기반 시설이 부족한 시·도 농촌시설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자 “폐기물 처리시설이 편중현상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어 “그것에 따른 제도보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발생지 처리 원칙은) 생활쓰레기부터 시작하지만 다른 것까지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