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장관 임명안 재가
▲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장관의 임기가 이날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열지 않았지만,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략적 행보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고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이 됩시다”라는 취임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서도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인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취임 후 가장 시급하게 챙길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남북 간 대화를 복원하고 인도적 협력은 즉각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며, 그런 과정에서 신뢰를 만들어 그동안 남과 북이 약속했던 것을 이행하는 과정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기존의 구상을 재확인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