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일원으로 '팬텀싱어3' 결승행
“인천의 자랑 되고파…응원 부탁드린다”

 

인천 출신의 젊은 성악가 바리톤 정민성이 JTBC 인기 예능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3'에서 결승에 올라 '팬텀 마스크'를 손에 쥘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민성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결승 1차전에서 유채훈, 최성훈, 박기훈과 함께 '라포엠'팀으로 무대에 올랐다.

'레떼아모르(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 '라비던스(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 팀과 승부를 겨룬 1차전에서 라포엠은 1라운드에서 'Nelle Tue Mani', 2라운드에서 '샤이닝'을 불렀다.

연화초등학교, 연화중학교, 인천예술고등학교 출신의 인천 토박이인 정민성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 합격한 촉망받는 성악가다.

국내에서 수리음악콩쿠르·화천비목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 대상, KBS 한전 음악콩쿠르 금상,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광주성악콩쿠르·동아음악콩쿠르·중앙음악콩쿠르 2위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민성은 독일로 유학길에 오른 뒤 '팬텀싱어3'가 해외에서도 참가자 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베를린에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다.

제3대 팬텀싱어는 결승 1차전이 30%, 3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2차전이 70%의 점수 합산으로 결정된다. 특히 1차전의 30% 역시 프로듀서 점수가 15%, 온라인 시청자 투표가 15%의 비율이라 시청자들의 참여가 중요하게 기여된다. 온라인 투표는 2일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정민성은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인천의 자랑이 되고 싶다. 라포엠이 우승하면 인천에서 많은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며 “실시간 문자투표는 3일 생방송 중에 진행되기 때문에 '라포엠'에게 소중한 한표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