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균형발전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인구 비율이 50%를 돌파했고, 반면 지방은 인구감소와 저출생, 노령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등 절박한 현실을 설명하며 보다 강력한 균형발전 추진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목표인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을 달성하고,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돋보였던 지자체의 눈부신 역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주도 정책에 필요한 제도적 뒷받침에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국회에서 균형발전이 중요한 의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박병석 의장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고, 향후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국회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뉴딜, 지역혁신의 핵심기관이자 공공재로서 거점국립대 등 지역대학 활성화와 대학중심의 지역혁신,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초광역협력, 인구감소 등 균형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위원장과 박 의장은 이번 환담에서 균형발전과 국회의 역할에 대해 폭넓은 인식을 공유하였고, 향후 상호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