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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혁신학교를 가다 - ⑭김포 신풍초등학교]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어울림 교육' 실현
[경기도 혁신학교를 가다 - ⑭김포 신풍초등학교]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어울림 교육' 실현
  • 오석균
  • 승인 2020.04.30 20:13
  • 수정 2020.04.30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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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간 연계 프로그램 중점 운영
고학년이 저학년 학교 적응 도와
활발한 독서·문화예술수업 눈길
학부모 재능기부 체험학습 지원
교육 주체간 소통문화 조성 노력

 

▲ 김포 신풍초등학교 전경.

 

▲ 위재옥 교장

 

 

신풍초등학교는 2012년 혁신학교를 시작해 올해 9년 차가 됐다. 신풍초등학교는 김포시 구도심 공동화 지역에 있는 지리적 여건상 인근 아파트 주변 학교로 전출생이 증가하는 등 도심 공동화 현상이 확산하고 있었다. 맞벌이 가정 학생들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어려운 교육환경 여건 속에서 학생들의 기초학습력 격차로 인한 학부모의 공교육 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교장 공모제를 통해 학교의 변화 혁신을 바라는 기대감이 증대해 혁신학교를 추진하게 됐다.

 

▲학년 연계형 융합교육 수업

▲ 3·4학년 다문화 학년연계수업.
▲ 3·4학년 다문화 학년연계수업.
▲ 5·6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도와주는 `학교 해설사' 활동.
▲ 5·6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도와주는 `학교 해설사' 활동.

 

신풍초등학교의 가장 특색 있는 사업은 `학년 연계형 융합교육 수업'이다.

학년 연계형 융합교육은 2012년 STEAM 수업 모델로 개발됐다. 갓 입학한 1학년 동생들을 5, 6학년 선배들이 데리고 학교 구석구석을 다니며 설명도 해주고 과제도 내주어 학교 적응을 돕는 `학교 해설사' 활동, 김포의 문화재와 위인에 관해 설명하며 김포에 대해 알려주는 3, 4학년 `내 고장 탐방', 다양한 문화에 대해 편견과 차별 없이 대하는 마음을 갖도록 3, 4학년이 함께하는 `다문화 페스티벌', 5학년 선배들이 별자리 해설사가 돼 2학년 후배들에게 계절별 별자리를 그림, 연극, 인형극 형태로 알려주는 `별자리 이야기' 활동 등을 한다. 이런 학년 연계 수업을 통해 선후배 간에 끈끈한 정이 생기고 배움을 나눔으로써 몸에 체득할 기회를 얻게 된다.

위재옥 신풍초등학교 교장은 “1학년 동생들은 연계 수업 후 학교 해설사 활동 때 만난 선배를 친언니, 오빠처럼 따르고 좋아하며 학교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선배들은 흥미, 동기, 성공의 기쁨을 얻게 되고 리더십이나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 미래 핵심역량을 개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행복 어울림 교육

신풍초등학교는 슬로리딩 독서교육, 문화 예술 교육 등의 행복 어울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슬로리딩은 독서량보다 부족한 흥미도와 사고력 및 표현능력으로 독서 인문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 교육과정으로 지정됐다. 슬로리딩 재구성 시기는 차기 년도 교육과정 작성 시 기존의 활동들을 검토하고 교육과정 성취기준 및 학생의 흥미를 고려해 책을 선정한다. 이어 활동내용을 선정하고 학습지를 제작·운영하면서 수정·보완을 해나간다. 이 밖에도 아침 독서 10분 운동, 학부모 명예사서회 활동 등을 수행한다.

문화예술교육은 학생의 수요를 고려해 1인 1기를 선택해 악기, 춤, 노래 등을 전문가에게 배우고 학년 말에 `꿈몰이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전시와 공연을 하고 있다.

 

▲행복 더함 교육

`행복 더함 교육'은 학부모의 재능 나눔을 통한 `에듀서포터즈'와 배움을 자기 말로 정리하는 `자람 나무 공책', 성장 중심 가정통지 `꿈몰이 I can'을 진행한다.

에듀서포터즈는 안전교육이나 진로체험 교육을 할 때 체험 부스를 만들어 재능 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체험을 통한 배움이 일어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학습 자료나 교구를 제작해 김포신풍행복교육의 주체로서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자람 나무 공책은 학생들의 공부습관 형성과 학력향상에 기여해 자기 주도적이고 실질적인 배움이 이루어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꿈몰이 I can'은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한 학부모와 교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년 4회 발행되고 있다. 이는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둔 평가로써 6년간 한 파일에 축적이 돼 한 아이의 끊임없는 발전과 성장의 기록물이 된다.

 

▲아이들이 우선인 학교. 일보다 사람이 우선인 학교

▲ 학생대토론회.
▲ 학생대토론회.

 

혁신학교의 성공 여부는 학교문화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신풍초등학교는 학생과 학교, 학부모와 학교, 학교 내 교직원들 사이의 관계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추구한다. 학생과 학교의 관계 맺기의 맨 앞에서 학교장이 솔선해 아침마다 웃는 얼굴로 교문 맞이를 하고 고학년이 되면 학교장과 주기적인 면담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교환경 및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위 교장은 “학부모와 학교의 관계 맺기는 학부모회 교육활동 참여와 정기적인 학부모와의 간담회, 학급 내 학부모와 교사의 소통문화를 통해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사진제공=김포 신풍초등학교

 

<인천일보·경기도교육청 공동기획>

 


 

4차산업혁명 이끌 미래인재 육성

 

2018년부터 `SW 선도학교' 지정

교원 연수·캠프로 역량 강화 도모

관련 진로·인터넷 예절 교육 계획

 

▲ 가족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캠프.
▲ 가족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캠프.

 

 

지난 2년간 신풍초등학교는 초중고 혁신학교 거점학교와 김포 초등교사 네트워크 중심학교를 운영하며 혁신문화 재창조와 지역 내 혁신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내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위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와 온라인 개학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문화는 한층 더 빛나게 됐다”며 “동 학년별로 함께 고민하며 연구하고 학년별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방법을 찾고 제시하며 문제점은 개선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밝혔다.

특히 신풍초등학교는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을 받아 학년별 수준에 따른 다양한 소프트웨어교육 방법을 계획하고 교원 연수나 소프트웨어 캠프를 통해 역량을 증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소프트웨어교육 교원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학생, 학부모의 소프트웨어교육 인식전환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창의컴퓨팅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은 바람직한 컴퓨터 사용법, 바람직한 인터넷 예절 교육, 디지털 저작권 관련 교육, 소프트웨어 진로교육 등을 학습할 계획이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

 


 

학교문화 스스로 만드는 학생자치회

▲ 학교장배 플로어볼 대회.
▲ 학교장배 플로어볼 대회.

 

신풍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4~6학년 학급별 3명의 자치의원으로 구성돼 활동한다. 5월 한 달 동안 4~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자치회 주관 플로어볼 대회가 열리는데 2019학년도에는 25개의 팀이 대회에 참가했다.

1학기 말에는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대토론회가 진행되고 학생들은 꿈몰이자치회 회의에서 정한 `많은 학생이 복도에서 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위 교장은 “각 학급에서 공유했던 여러 좋은 의견들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함께 키울 수 있었다”며 “이 외에도 학생자치회는 스승의 날 카네이션 택배작전, 각종 캠페인, 감사 마음 전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했다”고 말했다.

신풍초등학교는 학생자치회와 더불어 매년 하반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자리에 모여 주체별로 사전에 논의된 토론주제를 가지고 대토론회가 열린다. 김포신풍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나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2019 교육공동체 대토론회(김포신풍 공감 TalkTalkTalk)'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 첫째는 학생·학부모·교사 주제토론에서 공동체가 겪는 어려움과 바람, 둘째는 2015학년도에 제정된 교육공동체 생활규범을 검토해 현재 상황에 맞도록 개정했다.

위 교장은 “교육공동체 생활규범은 학생·학부모·교사 전체의 설문(1차)과 주체별 대의원들의 협의(2차)를 거쳤다“며 “대토론회를 통해 공동체의 생활규범을 정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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