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경기북부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본격 나섰다.

경기중기청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LS일렉트릭과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이사회실에서 '경기북부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지역의 스마트공장 구축 활성화를 통해 남부지역보다 미약했던 북부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공장(Smart Factory)이란 공장 내 설비와 자동관리 솔루션을 연동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 중소·중견기업은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및 지자체 예산 매칭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공장에 대한 인식 부족, 공급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보급률은 극히 저조했다.

경기도와 경기북부의 스마트공장 보급수는 올해 6월 402개:56개(13.9%), 9월 663개:94개(14.2%), 10월 730개:107개(14.7%)로 경기북부가 경기도 전체의 15% 이하에 머물러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중기청·경기대진테크노파크·LS일렉트릭은 ▲경기북부지역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에 필요한 사항 ▲경기북부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수요 발굴 및 희망기업에 대한 멘토링 등 스마트공장 진행 관련 논의 ▲경기북부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필요한 정보교류 및 교육, 홍보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우선 경기중기청 북부사무소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시스템 보급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컨설팅기관인 LS일렉트릭과 협력해 신규 도입·추진 중인 기업이나 기존 기업에 대한 멘토링 및 정보교류, 교육 등을 지원해 경기북부지역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도모키로 했다.

경기중기청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북부지역 중소기업도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스마트공장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제조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