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LH 성남판교사업본부는 기 시행 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LH가 임대·관리 중인 공공지원건축물의 월임대료 할인 기간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으로 내년 4월까지 임대료가 할인된다.

LH는 일자리 창출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공공주도 혁신창업·성장공간인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센터를 운영 중이다.

기업성장센터는 창업 후 3~10년 이내의 유망창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이 공급(시세의 약 80%)하는 업무공간이다. 기업지원허브는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공공이 저렴하게 업무공간을 제공(시세의 약 20~60%)하는 창업지원공간이다.

LH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와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한 63개 임차기업에게 월임대료의 25%를 할인해 총 3억원의 임대료를 할인했다. 이번 할인기간 연장으로 총 1년간, 6억원 이상의 임대료 할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흥재 LH 성남판교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입주기업과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임대료 할인 연장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