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2020 인천 영상인력 지원사업 '씨네人(인)천'이 새로운 지원작 발굴을 위해 공모를 진행한다.


 '씨네인천'은 인천영상위원회의 대표 지원사업 중 하나로, 역량 있는 지역 영상인을 발굴해 영상물 제작비를 지원한다. 2011년 시작하여 현재까지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방성준 감독), '아역배우 박웅비'(김슬기 감독) 등 총 114편의 작품을 지원했으며 선정작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왔다.


 올해 씨네인천 사업은 '2020 인천광역시 주민참여예산 시계획형 여성분야' 제안사업에 선정되어 전체 예산이 늘어나 총 1억8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모집 부문은 단편(최대 700만원), 장편(최대 5000만원), 기획개발(최대 1000만 원) 등 3개 분야다. 인천에서 활동 또는 거주 중인 영상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부문에 따라 세부조건은 상이할 수 있다.


 단편 부문은 오는 20일 공모를 마감하며, 장편 및 기획개발 부문은 27일까지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제작비 지원 외에도 전문가 멘토링, 오픈특강, 기술시사회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작년까지 진행됐던 인천 영상단체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씨네引(인)천' 이라는 이름으로 분리되어 별도 모집한다. 인천에 거점을 둔 비영리단체 또는 인천에서 3년 이상 영상 관련 활동을 해온 단체면 신청 가능하며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20일까지다.


 인천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이장'의 정승오, '걷기왕'의 백승화 등 인천 출신 영화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며 "올해도 재능있는 인천 창작자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에 대한 세부 내용 확인 및 접수 신청은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070-4260-6412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