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위 공모 수상 특전
세계최고 꼽는 '웨타워크숍'
2000만원 피칭패키지 지원
▲ 인천영상위원회가 영화 '멈추지 마' 제작팀에 2000만원 피칭패키지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인천영상위원회

인천영상위원회가 '인천판타지컨벤션2019' 미래영화 제작지원상 수상작 '멈추지 마' 제작팀(제작사 문와쳐, 감독 김건)에게 수상 특전인 2000만원 상당의 피칭패키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영화 '멈추지 마'의 피칭패키지는 ㈜영화대장간의 프리프로덕션 컨설팅 및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의 비주얼 파트를 총괄한 세계적 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의 디자인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인천영상위원회는 이를 위한 제작비용 2000만원을 지원했다.

수상 특전인 피칭패키지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전체의 2D 콘셉트 디자인, 캐릭터 및 소품의 디자인 일체가 담긴 이미지 자료로, 영화 제작 시 배경 및 인물설정, 미술과 CG작업을 위한 설계도이자, 투자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시 영화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본격적인 제작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이미지 자료이다.

영화 '멈추지 마'의 시나리오는 지난해 8월 개최한 인천판타지컨벤션2019 미래영화 제작지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인천영상위원회 및 웨타워크숍, ㈜영화대장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컨설팅 및 콘셉트 디자인 개발을 진행했다.

수상작 '멈추지 마'는 미래 배경의 SF영화로, 살인병기로 개발된 인간형 로봇과 로봇에 심장이 연결된 소녀가 로봇 사냥꾼에게 쫓기며 겪는 이야기다.

2015년 네이버 TV캐스트 및 웹툰을 통해 세계관의 일부를 선보인 바 있으며, 한국 SF의 새로운 시도로 높이 평가받아 장편 영화로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판타지컨벤션 이남진 총감독은 "SF와 판타지 장르에서 세계 최고수준인 웨타워크숍의 노하우와 헐리우드식 제작시스템을 반영하여 이루어진 협업"이라며 "창의력은 물론 미래영상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SF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인천판타지컨벤션2020'(총감독 이남진)은 인천 웨타 판타지 아카데미와 AR,VR 전시 및 체험행사로 나눠, 8월22~30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인천도시역사관, 트라이보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3월 말쯤,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과 미래영화제작지원 공모전 접수를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인천영상위원회(www.ifc.or.kr)와 인천판타지컨벤션 공식 홈페이지(www.ifcon.c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