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사회복지사·간호사 7개 동 찾아가는 서비스
인천 계양구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올해부터 '복지보안관' 제도를 도입한다.

계양구는 민·관 협력 복지 서비스 형태인 '복지보안관' 정책을 곧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보안관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뿐 아니라 은둔형 외톨이, 돌봄 위기가구, 자살 위기가구 등 다양한 사례들을 관리한다.

구는 이를 위해 민간 간호 인력 1명과 복지 전문 인력 2명을 확보한 상태다. 이들은 구 7개 동에서 활동한다. 구는 하반기까지 사업 대상을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보안관 제도는 행정자치부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서울시 '찾동'을 모델로 하고 있다. '찾동'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약자로 2015년 7월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조미경 구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장은 "복지보안관 정책은 그동안 민간 차원에서 움직이던 복지 서비스를 더 강화한 형태"라며 "전문 인력인 사회복지사나 간호사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복지사각지대에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기 기자 icno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