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극장 미림, 내일 3편 상영회
'초속 5센티미터' 등 스크린 걸려
'너의 이름은'은 관객와의 대화도
▲ '초속 5센티미터' 스틸 컷 /사진제공=추억극장 미림

▲ '너의 이름은' 스틸 컷 /사진제공=추억극장 미림

인천 유일의 고전영화 상영관이자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추억극장 미림(대표 박윤정, 이하 미림극장)은 22일 '초속 5센티미터' 등 3편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무료상영회를 개최한다.

문화다양성에 극장 운영의 방향을 갖고 있는 미림극장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협력하여 이번 일본 영화 무료상영회뿐만 아니라 여러 편의 일본 영화들을 매월 정기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작품에서 빛과 그 효과를 치밀하게 묘사해 '빛의 작가'로도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자신만의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를 나타내는 '초속 5센티미터'는 단편 세 작품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이다.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떨어져 있게 된 타카키와 아카리, 둘 만의 특별한 추억이 남은 채 긴 시간이 흐른다. 그러던 어느 폭설이 내리던 밤, 다카키는 아카리를 찾아나선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역대 박스오피스 4위 기록을 세우며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 라는 수식을 안긴 작품 '너의 이름은'도 만날 수 있다. '너의 이름은' 상영 후 나호원 애니메이션 연구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자세한 상영시간표 및 관객과의 대화 안내는 미림극장 홈페이지(www.milimcine.co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032-764-8880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