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뒤 지역상권 위축이 계속되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상세히 안내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5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증 전파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시민들이 외부 활동을 기피해 음식점과 도·소매점등의 매출이 급격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상권은 내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시는 먼저 지역경제 및 내수활성화 일환으로 구리시청 구내식당을 주 2회 휴무제를 실시한다.


 소속 800여 공직자들이 주요 소비계층이 돼 골목상권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구리시 홍보대사인 가수 백미현을 비롯해 가수 문정선, 홍화자, 알에스프레소, 김용남 및 성악가 류정필 등 8명도 골목상권 회복에 동참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단합된 분위기를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여가활동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 개선을 위해 전통시장, 경로당, 어린이집, 학교 등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을 수시로 실시해 안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 출범 예정인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차질 없이 진행해 상권활성화 사업을 조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한, 구리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피해상가 지원시책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구리시가 출연한 10억원을 저리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특별경영자금 및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지역경제 위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용물품 조기구매 등 상반기 57% 집행목표액인 1589억원을 신속 집행, 지역경제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기도, 행안부에 건의하여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10% 지급기간을 당초 1~2월에서 1~3월로 연장한다.


 지역화폐 충전한도를 50만원에서 월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내수 살리기 캠페인, 지역 내 소비 장려 홍보를 전개한다.  


 안승남 시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평화롭던 삶의 터전에서 코로나19 전염증 우려로 가장 힘든 고통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시민이 있다'는 위로의 마음으로 지역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는 경제생활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충분히 보상이 이뤄지도록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리=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