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데 대해 축하메시지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봉준호 감독,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했다"며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말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로 화답한 뒤 회의는 시작됐다.


이어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봉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 '기생충'을 관람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