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조광한 시장이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을 만나 기업유지를 위한 협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왕숙신도시 내 조성되는 판교테크노밸리 2배 규모 첨단산업단지에 IT, 바이오·메티컬, 정밀화학분야, 농생명클러스터 등 앵커기업과 해외투자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지난 7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만나 왕숙신도시에 조성되는 약 140만㎡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기업환경 경쟁력 등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컴그룹은 1990년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IT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한글과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컴로보틱스, 한컴모빌리티 등 15개 계열사를 두고 임직원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 시장은 "왕숙신도시는 도시철도 유치 등으로 교통여건이 매우 뛰어나고 입주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등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많은 장점이 있으며, 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임직원들이 거주하는데도 적합한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므로 한컴그룹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철 회장은 "왕숙신도시는 남양주만의 특성을 살려 타 도시와 차별화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양주는 지리적인 장점이 매우 큰 지역으로 직원들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만 갖춘다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한컴그룹에서도 앞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 시장은 지난 1월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을 만나 기업유치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남양주=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