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시민 참여' 1년 소통 콘서트, 공기관 청렴도 '1등급' 달성, 최상 경쟁력 지자체 발돋움
[올해는]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개통, 동탄~오산~병점역 트램 연결, 취약층 도시가스 공급 확대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제공=화성시

올해로 취임 3년 차를 맞는 서철모 화성시장은 참여민주주의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회의, 간담회 등 찾아가는 주민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 시장은 지난해 말 '시민참여가 만든 화성 1년'을 주제로 시민과의 소통콘서트를 열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지방자치를 강조해온 서 시장은 무상마을버스, 버스공사 설립, 주차요금 현실화 등 서민들을 위한 장기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 시장은 취임 후 숙원사업으로 서민들이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비중을 높였다.

이중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라는 대중교통을 확충을 위한 교통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동부 도심권인 동탄 지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마을버스를 개통했다.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개통은 서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서 시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무상 교통 정책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강조해온 서 시장은 "2019년 추진한 대중교통정책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올해 초·중·고교생 무상 교통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초·중·고교생 무상 교통정책은 화성지역 초·중·고교생 14만여명에게 마을버스와 화성지역을 운행하는 모든 버스의 이용요금을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서 시장은 "무상 교통정책은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버스 손실보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정 투입 대비 효과가 높다"며 "또 이용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이동수단이 친환경으로 교체된다면 도시환경 문제 해결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시는 2018~2019년 167억원을 지원해 31개소에 공급배관 73㎞를 매설하고 5138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했다.

오는 2022년까지 도시가스 보급률 90% 달성을 위해 336억원을 지원, 총 61개소를 추가해 1만2400세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동탄역, 오산역, 병점역 등을 연결하는 화성 동탄 트램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서 시장은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램 사업을 본격 추진해 교통복지를 확충하겠다고 밝히는 등 서민 생활밀착형 복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서 시장은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노선계획을 수립, 시민 이동권을 보장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트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공공기관 청렴도 1위 달성 등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지자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시는 전국 609개 공공기관 중 경기도 1위, 전국 3위로 지난해 2등급(전국 28위)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철모 시장은 "공직자의 청렴 수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청렴과 부패방지가 모든 시책의 기본이 돼야 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부패 없는 클린 화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