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천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16일 관내 생존 애국지사 김국주 옹과 김유길 옹을 위문하고 대통령 위문품과 처장 위문품을 전했다. 

김국주(96) 옹은 광복군 제3지대 전신인 광복군 초모위원회 6분처에 참여해 기간요원으로 활동했다. 1944년 서주지역에 파견되어 초모공작을 전개했고 1945년 초 안휘성 하류 지구 연락 책임자로 임명돼 동지들의 안내와 지하공작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공적으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서훈 받았다.

김유길(101) 옹은 1944년 일본 학도병으로 징집돼 입대했으나, 탈영해 광복군에 입대했다. 이후 한광반을 수료하고 제2지대 제1분대원에 소속돼 독립운동에 기여했다. 그 공으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서훈 받은 바 있다.

정 지청장은 "연로하신 생존 애국지사님들이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린다"며 "지난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의 해가 시작된 만큼 지사님들의 독립정신이 미래 세대들에게 잊혀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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