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내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구는 출산장려급 지급 대상인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내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그동안 구는 셋째아 이상 가정에 월 10만원씩 2년간 다자녀 양육지원금을 지원했다. 내년부터 둘째아는 1인당 100만원, 셋째아는 300만원, 넷째아 이상은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출산장려금 지원 대상은 부모가 1년 전부터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020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다. 관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90일 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다만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심각한 저출산 사회에 직면해 출산가정에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자를 확대 개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가정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