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교육감이 4일 부천부명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부천 교육과정 특성화 지구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경기 고교학점제 안착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 교육감은 4일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 논의를 위해 부천 부명고등학교를 방문해 유은혜 장관,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6년 10월 부천시와 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부천시의 모든 고등학교를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로 운영 중이다. 특성화 지구란 지역 내 학교 간 협력적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확보하는 교육 공동체를 의미한다.


부천 시범지구는 과학, 국제화, 예술·체육, 외국어, 융합 등 6개 영역 교육과정을 학교별로 특성화해 학생들에게 각자 특성에 맞는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주문형 강좌, 공동교육과정, 공동 진로·진학 지도, 수업혁신 아카데미, 고교 진학지도 등이 운영 중이다.

간담회에서 유은혜 장관은 "한 명 한 명 진로·진학 맞춤 교육 설계를 돕고 자신의 꿈을 찾아준다는 점에서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방문했다"며 "모든 일반고가 체계적 진로지원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일반고의 다양성을 찾고 자신의 재능으로 꿈을 준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부명고등학교를 통해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간담회 이후 기초디자인과 화학실험 교육과정 클러스터 수업을 참관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