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개통 20년 만에 첫 여성 관제사 이강선씨
인천도시철도 개통 20년 만에 첫 여성 철도교통관제사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강선(34) 관제사다. 인천교통공사는 이 관제사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종합관제실에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관제사는 열차운행 제어와 통제·감시, 철도사고 발생 시 복구 작업, 긴급 상황 시 지시 업무, 관계기간 상황보고·전파업무 등을 수행한다. 도시철도의 가장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업무를 맡는 셈이다.

특히 무인으로 운행되는 2호선에서는 관제사의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

이 관제사는 "여성으로서 관제 직무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철도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천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2호선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07년 한국교통대학교 운전과를 졸업한 이 관제사는 관제사 자격 뿐 아니라 철도신호기사와 전기철도기사, 교통안전관리자, 기관사면허 등을 두루 갖췄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