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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 젠더 조찬포럼에서 나임윤경 연세대 교수가 '미투시대의 상식'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19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2018 경기 젠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도내 각급 전문가와 도민들이 성평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미투시대의 상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한옥자 가족여성연구원장 및 도내 유관기관 및 현장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 교수는 특강에서 성폭력과 피해자에 대한 인식 차이가 젠더위계에 따라 달라지는 사례를 통해 설명하면서 "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젠더감수성과 민감성을 배우고 '적극적 행위자'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을 주관한 한옥자 원장은 "이번 포럼은 전 사회적인 미투운동의 흐름 속에서 젠더와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투 운동에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3월 '미투대응 TF'를 구성하고 정책연구와 성평등 교육 확산 등 대응전략 수립을 비롯해 도내외 네트워킹 사업을 통해 미투 관련 지역사회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