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0월까지 밀레니엄 코스 개발
경기도는 '2018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도 전역을 라운드 형태로 일주하는 역사문화체험 관광인 '경기 밀레니엄 투어' 코스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밀레니엄 투어 코스는 권역별 시·군 관광자원을 골고루 포함해 개발하고 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게 된다.

투어 대상은 역사·문화유적 등 볼거리와 지역축제·현지체험 등 즐길거리, 전통맛집·향토음식 등 먹을거리, 민담·고사 등 이야깃거리가 있는 곳으로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소개해 잠재 관광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말까지 1차 상품개발을 마치고 경기천년 축하 행사에 맞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한 기록에 따라 도는 올해를 '경기천년의 해'로 정해 각종 기념사업을 벌이고 있다.

홍덕수 도 관광과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이나 남한산성 같은 곳은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적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관광코스"라며 "이런 역사문화체험 관광지를 밀레니엄 투어로 묶어, 경기천년의 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학생들의 교육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