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창조경제밸리 2곳 … 입주업체 청년근로자에 공급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창조경제밸리에 300가구씩 모두 600가구의 '따복(따뜻하고 복된)하우스'가 건립될 예정이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2개 첨단산업단지 따복하우스 건립과 관련한 '경기도시공사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을 하려면 도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동의안을 보면 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 347억원을 투입해 단지 내 5288㎡ 부지(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00)에 8층짜리 2개동, 300가구의 따복하우스를 내년 초 착공해 2019년 말 완공한다.

전용면적 16㎡와 26㎡의 원룸형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업체의 청년근로자들에게 공급된다.

판교창조경제밸리 내 8000㎡의 복합용지(G4-1)에는 15층짜리 1개동, 300가구의 따복하우스를 2020년 말까지 건립한다. 또 사업비 1201억원을 들여 같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복합개발한다.

전용면적 27㎡와 35㎡로 역시 판교창조경제밸리 입주업체의 청년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임대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판교 지역의 임대료가 비싸 원거리 통근자가 증가하고 교통혼잡과 주차난도 심해 첨단산업단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함께 우수인력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따복하우스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22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