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용기 제조업체로 사람중심 경영
정부, 6개 우수기업 오늘 간담회 초청
인천시 서구에 소재한 화장품용기 제조업체인 ㈜연우가 청년일자리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일자리위원회 등 정부 관계 부처와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6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마이다스아이티에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청년일자리 선도기업 6곳과 합동 간담회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18일 가진 일자리 15대 기업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이용섭 부위원장을 초청한 것이 계기가 돼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부측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이성기 차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인재정책관이 참석하고, 기업측에서는 World Class 300에 속하는 ㈜연우 기중현 대표·㈜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대표·㈜티맥스소프트 노학명 대표·㈜우진플라임 김익환 대표를 비롯, 청년친화 강소기업인 ㈜마크로밀엠브레인 이병일 상무·㈜피앤피시큐어 박천오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기업들로서, 채용경쟁률이 1000대 1을 기록한 곳도 있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중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기업별로 차이는 있지만 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 최소의 비정규직, 높은 수준의 복리후생, 체계적 인력 양성 등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인천소재 기업체인 ㈜연우는 비정규직 ZERO화를 추진해 계약직을 폐지하고, 전문기능직(생산직)의 평가를 통한 정규직 전환 고용을 시행해 고용안정 및 근무만족도를 높였으며, 임직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직장 보육시설 등 다양한 복지제도, 인재육성을 위한 사람중심 인재 경영 등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들은 '청년들이 가고 싶은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노하우(Know-how)를 소개하고, 일자리위원회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를 발전시키고 모델화해 다른 중소기업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을 경영하면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어려움의 해결방안을 건의하고, 정부는 제3차 일자리위원회에 상정할 '(가칭)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방안'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일자리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중소·벤처기업 육성방안과 '청년 구직난, 중소기업 구인난'의 심각한 미스매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6개 우수기업 대표들 및 근로자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