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색고등학교가 특색 있는 방학식을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26일 수원 고색고에 따르면 방학을 맞아 한 학기 동안 이뤄졌던 교육과정을 학생들과 공유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우수활동 발표회'를 25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색고는 시험기간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기 전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가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표회 등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발표회에서는 1학기 동안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든 우수 교육 자료를 전시하거나,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학식으로 만들었다.

발표회는 1학기동안 실시한 '한라에서 백두까지 산악 종주 극기 캠프' 등 고색고의 다양한 교육활동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학생동아리의 활동발표가 이어졌다.

학생동아리 발표로 오케스트라와 아카펠라, 기타 연주, 방송 댄스 공연 등이 이뤄졌고, 이외에도 학생이 직접 만든 컴퓨터 게임을 소개하거나, 태권도 시범 등이 진행됐다.

방학식이 학교축제가 된 셈이다.

특히 올해는 고색고에서 특색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마련한 1학년 학생 대상 뮤지컬 수업의 결과로 뮤지컬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학생우수교과활동으로 STEAM 경진 대회 수상자, 나의 꿈 발표 대회 수상자, 인문사회 주제탐구 대회 수상자 등을 발표하고, 교사 우수 수업 사례 공유에서 세계지리 수업과 환경 및 녹색성장 수업 등을 다양한 교육활동 내용으로 공유했다.

발표회 총괄을 맡은 김승철 고색고 교육과정부장은 "이번 발표회는 1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바탕으로 수업, 대회활동, 동아리활동 등을 중심으로 기획했다"며 "고색고의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운영됐다"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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