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남동구지부가 인천지방검찰청에 장석현 남동구청장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동구지부는 26일 오후 인천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구청장은 대통령 선거 뿐 아니라 지난 6기 지방선거 때에도 자신의 명함과 현수막 등에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가 있다"며 "벌금형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가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장 구청장은 올 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현재 기소의견으로 인천지검에 송치 된 상태다. 장 구청장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남동구지부는 "구청장이 상식적으로 잘못된 행위를 인지하지 못한 것은 더 큰 문제"라며 "검찰은 장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보완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