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하마평 … '2선 후퇴' 의지 내비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3철'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이 25일 "패권, 비선 측근, 3철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런 근거 없이 좁은 틀에 가둬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고, 이를 정치적 공격으로 활용하는 주장에 대해 이제는 스스로 자유로워지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다른 '2철'인 양정철 전 비서관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과 마찬가지로 '2선 후퇴'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전 의원은 지난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안타깝고 당시 느낀 참담함도 그대로"라면서 "그러나 대통령이 남기신 노무현 정신은 희망이 됐고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잘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이제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잘 갖추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주의, 계파주의,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구현하는 데있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원칙과 상식에 의해 실현하고자 노력한 노무현 정신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