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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 격차지수와 고위직 여성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기획재정부가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2015 국가경쟁력 현황분석'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13일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성 격차지수는 0.64로 OECD 전체 34개 회원국 중 33위를 차지해 터키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직 여성비율은 10%로 31위를 차지해 OECD 평균인 30.8%에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여성임금비율도 OECD 평균은 77.1%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7.6%로 나타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17위, 빈곤율은 27위를 차지했다.

심 의원은 "기재부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 형평성과 빈부격차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양=송경식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