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오산시장 시민공천배심원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문영근 예비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산시장 시민공천배심원 경선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송영만, 장인수, 문영근 예비후보(기호순)들은 시민배심원과 전문심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0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은 유뷰브로도 생중계됐다.

앞서 문영근 예비후보는 중앙당 비대위가 지난 20일 오산을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며 ‘국민참여경선제’가 아닌 200명이 참여하는 ‘시민배심원제’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하자 거세게 반발했다.

그는 “중앙당의 경선방식은 지역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시민과 당원들의 직접 오산시장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시민과 당원의 권리가 존중되지 않으면 당당하게 시민의 선택을 받는 길을 택할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의 뜻을 비치기도 했다.

이에 중앙당 비대위는 지난 29일 당초 시민배심원 70%, 시민 20%, 전문심사단 10%였던 원안을 철회하고 시민배심원 40%, 권리당원 30%, 시민 30%로 절충안을 제시하자 경선참여를 결정했다.

문 예비후보는 “오산시민과 권리당원들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오산=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