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수원SK아트리움 '드럼스트럭' 공연

수원문화재단은 내달 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14~ 2015년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전석 매진 신화의 드럼-연극 퍼포먼스 쇼 '드럼스트럭(DrumStruck·사진)'을 선보인다.

올 여름이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시즌을 맞아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아프리카 리듬의 진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무대와 객석,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과 울림 속에 하나가 되는 드럼 연극 쇼 '드럼스트럭'은 아프리카 드럼의 신나는 비트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 잡아왔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각 좌석에 주어진 아프리카 전통 드럼을 가지고 세계적인 드러머와 이색적인 목소리의 가수들과 함께 하나 되어 공연을 펼치며, 남아프리카의 주인공이 되는 어디서도 느껴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다.

'드럼스트럭'은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처음 선보였고, 세계 최초의 인터렉티브 드럼 공연으로 기록됐으며,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아프리카 비트와 연기자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2005년 뉴욕에서 성공적인 데뷔공연 이후 18개월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공연을 치렀고, 이후 매년 여름 일본 투어를 진행하는 한편, 유럽, 호주, 중국, 베트남 등 세계 각지에서 연일 매진 사태를 빚으며 성공적으로 투어하고 있다.

또한 2013년 8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Edinburgh Fringe Festival)'에서 아프리카의 전통 사상인 '우분투(Ubuntu)'를 테마로 처음 공연하게 되었을 당시 '우분투' 여왕의 역할을 맡은 주연 타이니 모디세이 (Tiny Modise)의 열정이 넘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페스티벌의 히로인이 된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국악이나 양악이 흉내 낼 수 없는 아프리카 특유의 퍼커션 리듬에 연기자들의 춤과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객석을 들썩이게 할 것"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도 공연을 즐기면서 학업의 스트레스를 드럼에 쏟아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www.suwonskartrium.or.kr, 031-250-5323.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