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올해 중소기업 R&D기획지원 사업 중 하나인 '산학연 연계 소그룹'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과제 기획지원 프로그램인 산학연 연계 소그룹(SPG, Special Purpose Group)은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외부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사업이다. 기술개발의 타당성 분석, 사업 가능성을 평가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돕는 것이 사업의 취지다.

도는 과학기술 전 분야에 대해 45개 과제(소그룹)를 선정, 1그룹 당 400만원 이내에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결과물을 도출한 3개 과제는 하반기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으로 연계해 과제당 1억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소그룹들은 ▲구성원 간 기획회의 ▲과제연구에 필요한 전문가 강연 ▲자문(컨설팅) ▲특허분석 및 시장조사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과제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2012년부터 진행된 소그룹 활동은 지금까지 86개 기업에 기술개발(R&D) 기획역량 강화를 지원해 R&D사업 43건(R&D자금 255억) 유치, 고용 72명, 특허출원 40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도 과학기술과 관계자는 "소그룹 활동으로 기업을 지원한 결과 지식재산권 출원, 기술이전을 통한 제조 기술력 확보 등 다양한 개선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R&D기획 역량 강화교육도 진행되는 이번 활동에 산학연 협력에 수요를 갖고 있는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