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부지사 선제적 대책 주문
"유관기관 긴밀한 협조체제 중요"
▲ 11일 오전 수원 라마다호텔 2층 보드룸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주재로 '지카바이러스 위기대응자문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11일 경기도 지카바이러스 위기대응 자문단 조찬회의를 갖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대응 자문단은 이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감염내과 전문의와 산부인과 전문의, 경기도 감염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1월29일 구성됐다.

이날 자문회의는 경기도의 지카바이러스 예방대책 추진실태 진단과 각 분야별 전문가 의견, 정보 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이 부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어느 자치단체보다 유동인구가 많고 특히 가임여성 인구가 많으므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기도내 보건소장 회의를 개최해 전 시·군 대응실태를 진단하고, 도민의 유행지역 여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안내 및 교육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지사는 이어 "특히 경기도 신속대응반과 질병관리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민간병원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현재 지카바이러스 유입에 대비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의한 의심환자 신고·관리체계 유지는 물론 이상 증상자 발견 시 신속한 검체 검사의뢰를 위한 상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 신속대응반을 중심으로 전 시·군이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매개모기 활동시기 도래 이전 모기유충 구제 등 동절기 방역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