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송도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가 지난해 기준 전국에 있는 고층 건축물 중에서 7번째로 높은것으로 확인됐다.

동북아무역센터의 실제 총 높이는 305ｍ로 현재 완공된 국내 건물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건물 층수로만 따졌을때는 68층으로 이같은 결과가 나온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아파트 4개동은 각 64층으로 전국에서 14번째로 높았다.

국토교통부가 3일 공개한 2015년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 299.9ｍ)다.

해운대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101동이 80층으로 1위, 같은 아파트 102동이 76층으로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해운대 아이파크(72층), 두산위브더제니스 103동(70층)이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에서 높은 건물이 가장 많은 도시는 부산으로 꼽혔다.

현재 부산롯데타운(107층)과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부산 용호만 복합시설(69층) 4개동이 공사중에 있어 완공이 되면 부산은 전국시·도 가운데 50층이상 고층 건물이 가장 많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다만 올해 말 서울 제2롯데월드가 123층(555ｍ)으로 준공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순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 있는 초고층 건물 4개를 제외하고는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69층) ▲서울 양천구 현대하이페리온(69층) ▲인천 연수구 동북아무역센터(68층) ▲경기도 화성 메타폴리스(66층) ▲충남 천안 펜타포트(66층) ▲경기도 부천 리첸시아 중동(66층) 등 순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자료에 따르면 고층 건축물들은 대부분이 주상복합 아파트인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초고층 아파트들이 일부 지역에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다.

인천지역 또한 송도와 청라 등 신도시에 고층 건물이 밀집돼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기준 인천에는 50층 이상의 높이인 건물은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아파트(60층), 청라 더샵레이크파크(58층), 청라 푸르지오아파트(58층), 청라 풍림 엑슬루타워(55층)를 포함해 총 18개동이 있다.

/김혜민 기자 kh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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