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도교육감 주재 지역 교육현안 토론회
인성·체험교육 활성화 "체험 중심 진로교육을"
▲ 이재정 교육감이 토론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여주에서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꿈의학교, 마을교육공동체, 자유학기제, 진로교육 등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교육협력방안에 토론하는 '2015 여주교육 주민참여 현안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여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주민참여 현안협의회에는 이 도교육감을 비롯 정종민 교육장, 원경희 여주시장, 정병국 국회의원, 이환설 시의회의장을 비롯 시민단체 대표, 학교장, 학부모 등 20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교육협력 강화 방안'이란 주제로 열띤토론과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세종중학교 한 학생은 '인성교육, 체험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UCC공모전 개최', 대신고 학생은 '학생회장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학생자치회 관련 연수 기회 제공 확대'를 제안했다.

이어 점동고 한 학생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1등급 학생만 길게 써 주는 것은 차별 아닌가"라고 지적했으며, 한 초등학생은 "진로교육은 영상이 아니라 직업전문가나 체험 중심이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여주교육지원청 정종민 교육장은 "여주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강화를 바탕으로 9월8일에 여주를 학생특별시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접적지역, 섬, 농어촌, 신도시, 대도시 지역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서, 다양성을 바탕으로 학교마다 특색을 살리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꿈의 학교는 새로운 개념의 마을학교를 만드는 것이며, 학생들이 스스로 모여 기획하고 운영하는 꿈의학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학교 민주주의를 경기도교육청 중요과제로 만들어 갈 것이며, 여주 학생특별시 선포 감동이 꼭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