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통·참여행정 강화 초점
수원시가 민선 6기 첫 정기인사를 9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승진과 전보를 합쳐 530여명 규모로 소폭 단행된 이번 정기인사는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소통과 참여행정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 인사 내용으로는 홍성관 의회사무국장과 이용호 도시정책실장이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고, 이성규 박물관사업소장이 서기관(4급)으로 승진했다. 이밖에도 사무관(5급) 10명, 6급 19명, 7급이하 83명 등 승진자는 모두 115명이다.

이로써 3급 자리에는 기존 1명(기획조정실장)에 2명이 추가돼 광역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시발점을 마련했으며, 여성 2명이 5급 사무관으로 발탁 승진됨으로써 고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아졌다. 또, 시는 주요 현안과 공약 이행을 위한 조직기구 및 정원 운영의 타당성 분석과 함께 인구 100만명 대도시 행정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 연말까지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용역결과에 따라 내년 2월쯤에는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염태영 시장은 "민선 5기동안 1098명의 공직자가 승진하는 등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며 "민선 6기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의 행정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100만대도시 특례시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