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정한 경기도'를 위해 특별사법경찰단을 확대·강화한 조치에 대해 경기도민 79%가 '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특사경의 '계곡 및 하천 불법점용 행위단속'은 특사경의 올해 최고성과로 꼽혔다.


도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텟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2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단속활동 성과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79%는 민선7기 특사경 확대·강화 조치에 대해 '잘한 조치'라고 평가했으며, '특사경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6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87%가 '특사경 활동이 안전한 도민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올해 특사경 활동 분야 중 가장 성과가 높았던 분야는 전체 응답자 21%가 꼽은 '계곡 및 하천 불법점용 행위단속'이었으며, 식품범죄단속(19%), 환경오염단속(13%), 부동산 단속(7%) 등이 뒤를 이었다.


특사경의 사전단속예고에 대해서는 '법을 모를 수 있는 영세사업자를 위해 단속예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9%, '단속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고 없이 단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29%로 나타났다.


향후 특사경의 단속 확대가 필요한 분야로는 ▲환경오염(29%) ▲식품범죄(21%) ▲부동산(12%) ▲그린벨트(10%) 등이 꼽혔다.


다만, 특사경 활동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4%만이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해 홍보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따.


이용수 도 공정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도 특사경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로 인해 도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사경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