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40% 연 평균소득 2000만원 이하
정의당 이정미(비례·연수구 상임위원장) 의원이 '국세청 근로소득 백분위 현황자료(2013~2017년)'를 분석한 결과 "근로소득 백분위 기준 하위 40% 노동자들은 여전히 평균소득 2000만원 이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상위 1% 노동자들의 총소득 금액이 전체 노동자 급여 대비 7.5%(47조5652억원)까지 증가했다.

반면, 하위 1% 노동자들은 0.003%(176억원)로 2016년보다 총액이 오히려 15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7년 기간은 최저임금이 평균 7.2% 인상됐다.

1인당 총급여는 2013년 3044만원, 중위값은 2131만원 이었는데, 2017년 1인당 총급여액은 3519만원으로 475만원 증가했고, 중위값은 2542만원으로 411만원 증가했다.

이정미 의원은 "상위 10% 평균 총급여의 인상액이 5년간 1306만원 증가하는 동안, 하위 10% 평균총급여는 57만원 증가하는데 그쳐 저소득층 소득 증대를 중심으로 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제민주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