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초청해 전곡선박물관 강당에서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강연회는 김광철 군수를 비롯해 임재석 군의장, 군의원 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DMZ 평화와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됐다. 최근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및 DMZ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군은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지자체로서 이와 같은 유네스코 등재 추진이 향후 남북한 평화를 위한 강력한 수단을 작용, 추진하고자 하는 취지의 일환으로 강연을 준비했다.

이리나 보코바 여사는 강연을 통해 연천군 DMZ에 위치한 태풍전망대를 방문, 강연에서 DMZ는 냉전시대의 마자막 산물로서 상처와 평화의 모습을 모두 가진 곳으로서 이제는 진정한 인류 평화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역설했다. 특히 평화를 위한 한국의 교육과 인문학의 중요성과 DMZ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와 남북 공동 등재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