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일반사업 부문 대상 영예...60억 지원금 받아
▲ 3일 킨텍스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수상한 지자체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00억원을 가져갈 주인공이 최종 선정 됐다.
3일 도에 따르면 킨텍스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 본선에서 광주시와 하남시가 각각 대규모 사업 부문과 일반사업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대규모 사업 부문 대상을 거머쥔 광주시는 '경기 팔당허브섬 & 휴(休)로드 조성사업'을 통해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광주시는 교부금을 통해 팔당물안개 공원,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을 거점으로 자전거, 퍼스날모빌리티 등을 이용해 광주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페어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반사업 부문에서 하남시는 '소복마당 with 경기사업'을 통해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
하남시는 구 하남시청사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체육시설(수영장) ▲노인건강증진센터 ▲푸드뱅크 ▲도시재생지원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건립을 구상했다.
이 외에도 4개의 시군이 경쟁한 대규모 사업 부문(총 280억원)에서는 광주시를 비롯해 가평군이 '자라섬 수변생태 생태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통해 최우수상과 함께 80억원의 교부금을 손에 넣었다.
이어 양주시 '세대와 지역을 잇는 경기꿈틀' 사업과 오산시 '경기 T.E.G Campus'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해 각각 60억원과 40억원을 받았다.
모두 10개의 시군이 경쟁을 벌인 일반사업 부문(총 320억원)에서는 안양시와 이천시가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안양시는 '전국 최초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구축' 사업을 제시했으며 이천시는 '경기 첨단기술 미래인재 육성센터 조성사업'을 발표해 각각 45억원의 특별교부금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이어 ▲부천시 '문화를 담아 주민과 함께 나누는 경기 문화배수지 조성' 사업 ▲연천군 '경기 연강 큰 물터 이야기' 사업 ▲안성시 '경기 안성맞춤 공감센터 조성 사업' 등 3개 시군이 우수상을 받아 각각 30억원의 교부금이 주어졌다.

아울러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프로젝트 임진'(파주시) ▲경기가족센터 건립 (파주시) ▲경기 평화상생의 그루 (포천시) ▲평화의 도시 변화하는 동두천, 캠프 소요 in 경기 (동두천시) 등 4개 사업 등도 장려상과 함께 각각 20억원씩의 특별교부금을 받았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도민들이 내준 세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경기도와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모에 참여한 정책들 모두 경기도가 추구하는 공정, 평화, 복지에 부합하는 정책인 만큼 앞으로 도정의 중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정책공모는 총 30건(대규모 사업 부문 14건, 일반규모 사업 부문 16건)이 접수됐으며 현장 및 예비심사를 거쳐 14건의 사업이 이날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도는 현장·예비심사 점수와 본 심사점수 등을 종합해 이날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종철·김채은 기자 kc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