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노위, 나노기술원 방문...화성시 소재 기업 4곳과 간담회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일본 수출규제 관련해 화성시에 있는 ㈜FST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기업 현장과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기업 대응 및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방문에는 조광주(민주당·성남3) 위원장을 비롯해 경노위 소속 10명의 위원, 경기도 및 화성시 공무원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화성시에 위치한 ㈜FST 등 4개 기업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의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또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국산화가 시급한 잠재적 수출규제 품목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 지원노력을 당부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과 비메모리 핵심웨이퍼의 국산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조 위원장은 "우리 산업 구조가 아직 일본의 먹이사슬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고, 리노베이션(복제공학)에 치중한 결과 금번 일본정부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이라며 "위기 극복과 기술독립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일본경제침략 비상대책단을 구성해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