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림중학교는 29일 책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고 창의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제2기 독서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교사와 학부모의 격려를 받으며 재학생 중 40여명이 독서원정대에 참가했다.
 
독서원정대는 이날부터 오는 12월24일까지 매일 아침 8시30~50분 자율적인 독서를 통해 학생 스스로 독서 능력을 기르고 자기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부림중은 짧은 시간이지만 꾸준한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정착시키고 나아가 학교 전체에 독서 친화적인 분위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기 독서원정대에 참가했던 강수민(1학년) 학생은 "아침시간을 쪼개어 책을 읽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책의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부림중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학기행(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윤동주 문학관), 여름방학 독서캠프, 인문학 북콘서트, 시인과의 만남 등을 운영해 책을 통한 경험과 실제 답사를 통해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구하면서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정립해 나아가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준자 교장은 "가치관 형성의 시기에 학교 도서관에서의 아침 독서시간에 갈고 닦은 인문학적 소양이 장차 학생의 장래에 창의력과 너그러운 인격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양=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