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최연소 노동이사가 탄생했다.

28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첫 노동이사로 지상우(사진) 청년구직팀 과장을 임명했다.

지 노동이사는 만 31세로 도 산하 공공기관 노동이사 중 최연소이다. 2년 동안 비상임 이사로 활동한다.

지 노동이사는 지난해 1월 재단에 입사했으며 현재 청년일자리본부 청년구직팀에 재직 중이다.

앞서 도 일자리재단은 지난 6월13일 노동이사 공개모집을 하고, 온라인 전자 투표(7월), 임원추천위원회 심사(8월)를 거쳐 2명의 후보를 도에 임명 제청했다.

특히 도 일자리재단은 행정비용을 최소화하고 투표율 제고를 위해 도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로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노동이사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사항으로 노동자대표가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공공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1월 제정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 산하 공사·공단 및 100명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 1명을 둬야 한다.

지 노동이사는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재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노사 간 성과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공유해 공공기관 경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채은 기자 kc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