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네폴리스 진입로·금북정맥 국가생태로 조성·생활 SOC 등 지원 요구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22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27일 국회 본관 3층에서 '경기도당 기초단체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뒤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민주당 경기도당 - 기초단체장, 2차 예산정책협의회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재정난에 빠지면서 지역 사업을 위한 국비확보에 본격 나섰다.

민주당 경기도당과 도내 21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27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경기도당 기초단체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국회 본관 3층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내 민주당 소속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의 국비예산 확보 요청이 줄을 이었다.

이날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진입로 개설공사비 60억원, 양촌2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비 37억3900만원, 부래도 관광자원 개발 48억원 등 145억여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진입로는 입주기업의 기업활동과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2.13㎞ 길이의 4차선 도로로, 시가 이번에 요청한 국비는 내년도 사업 분이다. 부래도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평화누리길 1코스 활성화 등 경기서부권 관광벨트 추진을 위한 180m의 출렁다리와 전망대 및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다.

안성시는 금북정맥 국가생태로 조성사업 120억원, 안성처리구역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69억3700만원, 안성처리구역 차집관로 개량사업 150억1700만원 등 339억여원 규모 사업의 국비 매칭분을 요청했다.

금북정맥 국가생태로 조성사업은 민족의 혈맥인 금북정맥 인근에 위치한 금광과 마둔호수길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사업을 끝내면 대형의 녹색 탐방로가 띠를 이루며 도의 새로운 힐링 탐방 토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천시는 지역경제 위축 및 세수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은 생활SOC 등 지역별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정하성 김포시장은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은 관광산업"이라며 "김포 등 경기서부권 7개 시가 힘을 모아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경기서부문화관광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당과 경기도 차원에서 문화사업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김경협(부천원미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당이 중심이 돼 예산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용국·김태호·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