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도내 각 시·군들이 지역 잠재력의 극대화 차원에서 공간구조가 개편되는 등 산업구조조정에 대응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
 13일 도가 각 시·군을 남부임해권과 동남내륙권, 서북해안권 등 5개 권역별로 구분해 마련한 `시·군별 21세기 장기발전계획안""에 따르면 수원, 안산시 등이 포함된 남부임해권은 새로운 개발축을 중심으로 한 공간구조가 개편돼 산업구조조정에 대응,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종 사업들이 펼쳐진다.〈관련기사 3면〉
 수원시는 세계 3대 게임강국 코리아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원테크노밸리단지를 권선구 고색·오목천동 일원 8만7천여평에 조성,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100여개의 지식·기술집약적인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아래 사업을 추진중이다.
 안산시도 반월시화공단을 항공소재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총사업비 4천8백70억원을 투입, 사동 시화호내 공유수면 15만평규모의 항공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010년까지 안산테크노폴리스 조성을 통한 경제특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내륙권에 속한 성남시는 벤처벨트를 구축,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성남 2, 3공단 지역 등 모두 1백35만평을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2003년까지 분당구 야탑동에 4백억원을 들여 7천5백평규모의 전자부품연구원(KETI)을 유치, 건립해 벤처기업의 메카로 만들기로 했다.
 부천, 안양, 광명시 등 서울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각 도시들과 연계를 통한 다핵연합형의 공간구조를 형성하는 서울인접도시권역은 탈산업화에 대응한 새로운 도시기능 수행을 위해 부천시 원미구 상동일대 송내문화산업단지가 조성된다.〈송영규·공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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