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부천 원종 및 괴안, 시흥 거모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신규 공공주택지구 주민지원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지원단은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관련한 보상 등의 궁금증을 가진 이들을 돕고 행정절차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먼저 '부천 원종·괴안지구 주민지원단'은 오는 27일부터 매월 둘째, 넷째주 화요일마다 부천시청 1층 종합 민원상담실에서 본격 활동을 펼친다.

시흥 거모지구 지원단은 오는 28일부터 매주 수요일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앞서 도는 과천시와 함께 지난 3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과천시청에서 총 21회에 걸친 주민지원단 운영을 통해 총 36건의 민원 등을 처리했다. 또한,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소통창구를 마련해 공공주택지구 보상 등을 둘러싼 갈등을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부천과 시흥에서 운영되는 주민지원단도 실질적인 보상대책 수립을 위한 의견 청취 및 주민들의 재정착 방안 모색 등을 통해 공공주택지구를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내 30만호 주택공급 가운데 80% 이상이 도내에 공급 예정인 만큼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크다"며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토지 수용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지원단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채은 기자 kc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