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고문의 선거캠프는 여의도 KBS 본관 옆 보이스카우트 빌딩 2층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이 전부다.
 20여평 남짓의 작은 공간을 회의실과 사무실로 분리해 사용하고 있으며 상근 인원도 실무를 보는 5~6명에 불과하다.
 학계에서는 70년대 유신 반독재 투쟁을 함께 했던 경희대 국제관계학과 권만학 교수가 오랜 친구이자 동지로서 지원하고 있으며 권 교수는 현재 20~30명의 소장 학자들로 구성된 정책자문교수단을 총괄하고 있다.
 미국 라이스대 정보경제학 평생 교수이자 김대중 정권 초 경제수석 물망에 올랐던 채수찬씨도 자문교수단 핵심으로 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인이자 한국종합예술대 교수인 황지우씨는 홍보분야 자문역을, 동아방송대 신방과 전희락 교수가 텔레비전 토론을 맡고 있다.
 캠프측에서는 현재 인터넷 방송국 개국을 준비 중이며 특히 순수자원봉사자 네트워크인 `정동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정사모·www.ilovedy.or.kr)""을 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청진동 인터넷 카페에서 첫 모임을 가진 정사모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조직을 확대해 정 고문의 최대 후견단체로 활약할 계획이다. 정사모는 ▲정동영 의원에 대한 비판적 지지 ▲정책활동 사이버 지원 ▲사이버 정치문화 발전에 기여 등 3가지 활동목표를 제시하고 있다.